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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安からアンニョン

日々の思いや韓流情報などをエッセイ風に書きます。韓国からの発信です。

サックスの思い出(パート4)_ 釜山サムライエッセイ0011

釜山サムライさんのエッセイ。サックスの思い出、パート4をお届けします。

サックスの思い出 (パート4)。

私はお酒を好きで、練習につけ舞台につけ、一人で若干のお酒をのみながら
演奏したものだ。いわば、飲酒演奏。。
私のこういう振る舞いを、音楽を楽しむ方々は共感されてくれるかな。。

サックスを手に入れてかれこれ、9年となった。
この頃は一週間に2~3回は口につける。
このくらいの練習でもやらないと、ふっと怠け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いう気になる。

あるプロの言ったことが思い浮かぶ。
"一日やらねば、本人が感じる。二日やらねば、仲間が感じる。
三日やらねば、観客が感じるものであるー"
名言となるこの言葉を、上のそらではなく、心の奥深く銘じておいた。

あ~~もう9年が経ったなんて。。私が思うにも少ない時間ではない。
9年という時間の中ではいろんなことも多かった。
しかしながら、その中でも忘れられない、これからも決して頭から消すことのできない出来事がある。
悲しい中にも、一方では、私がサックスを今までやってきたやり甲斐のあることだった。

今年、桜のつぼみが花を咲かせようとする3月初めのことだ。
私の高校同窓であるKについての話だ。
Kを含めて数名の友が長年の間、付き合い、たびたび夫婦づれの集まりもやってきたものだった。
こういう友だちの中でももっとも馬が合う彼だった。
昨年、2017年8月、膵臓癌という診断をうけ, 闘病生活を続けたがついに旅立った。
さほど酒ずきではないが、集まりで歌を上手に歌った彼だっだ。

診断をうけてから、初めから自分の家ではなく、遠く離れた他の地方、
カンウォンド(江原道)の方へ行って闘病生活をし始めた。
それゆえ、お見舞いに行くのも簡単なことではなかった。
日頃、健康だった彼なのですぐ治おると思っていた。
しかし、時間が経つにつれて病状はだんだん悪くなつてきた。

結局は、家へ戻ってきて、近くの病院のホスピス病棟に入院した。
こういう状況で、Kの見舞いに行くことになった。。
死ぬ1週日前の日曜日、2回目の見舞いに友らと行ったときだった。
友らに囲まれたKが、私をしばし見つめながら力のない声で言う。

"おい~さむらい~! 一つだけ頼んでもいいか。。"

死を目前にしたのを感じたからか。。
Kは自分の得意の歌をはじめ、何曲かをサックスで聞きたいとのことだった。
"あ~~そうかい、聞きたい曲があれば、何でもいいよ。。"
Kからこういう頼みを聞いた瞬間、はっと気づいた。
今までこの友らの前で、演奏をやったことが一度もなかったことに。

Kをベッドに残して俺たちは病室を出た。見送りに出たKの婦人にそっと聞いてみた。
"いつごろ来たらいいですか"と。
"主人の様子をみると今度の日曜日のこのくらいの時間(午後1時)に、来ていただければいいかと。。"
彼女の表情は暗い。

3月3日、土曜日だった。朝9時ころ、Kの婦人から電話がかかってきた。
"侍さん~~時間をちょっと繰り上げてもらえませんか。"
電話を切ると側で聞いていた妻が、はやく仕度せよと促す。
出発の仕度に急いでいたところ、また電話がかかてくる。
"申し訳ないんですがもっと早く来てもらえませんか。。"
泣き声のまじったKの婦人の音声が受話器から流れてくる。
 
この電話を受けるがはやいか、妻と一緒にあたふたと車に乗りこんだ。
病院までは1時間ぐらいの距離。11時ころ着いた。
ところが、前にいた一般病室とは違った特別病室だ。
Kは身内に取り囲まれ、ベッドに横たわったまま息が弾んでいた。
病室に入いる私を見たKの婦人は彼に言い出した。
"あなた~侍さんが今来たんですよ。どうか目をあけてよ。。今まで友が来ると
よく頑張ってくれていたじゃないですか。。"
そう言いながら早くサックスの音を主人に聞かせてと私に頼んだ。
病室の前のソファーでKが一番好んで歌ってきた曲を演奏した。
私も涙が流れてくる。
曲が終わらないうちに鳴き声が聞こえる。
入ってみると、計器板の心臓拍動数がだんだん落ちていっていた。
間もなく拍動数の表わす印が、すっかり消えてしまった。
11時30分ころのことだった。

葬儀の時、
Kの婦人が私に聞かせてくれた話はこういったものだった。
"その日、主人からこういうことを言われました。
意識が消えかかっている主人の声でしたが、私は確かに聞きました。
"自分のために、わざわざここまで来る友のためにも、先に目を閉じてはいけないんだ。。
そして、友に頼んでいたこともあるんじゃないか。。
あなたも分かっているように、亡き親父に前々から聞き習った、
この歌だけは友から、ぜひサックスで聞かせてもらいたい。。"
そういうことを言った後、急に意識が微かになってしまったという。
"しかしながら、主人は意識が薄れていきながらも、きっとサックスの音を聞いた
はずだと私は固く信じています"

こういった話を言いついでやってから、背を向けている婦人の横顔から
言葉では表せない何か安らかな気配が見られる。

私の胸が熱くなった。
"ありがとう~友よ~ 私との約束を守るために、あの辛い時間を堪えていたということか。。"
"そうだね~、私もお前との約束を守ることができてよかったよ~~"

葬式を終えて戻っていく道。道端の桜のツボミが、何か私に声をかけそうに見える。
"あなたという人、不出来な人間だったけど、いざという時に何かをやったね。
よくやりましたよね~~!!"
まさに、そうであった。
この度の出来事によって、私が感じたことがある。

今に至るまで覚えていなかった大きな喜びであった。                                              ー終りー


*参考まで。Kさんが好んで歌った歌は パク・ジェラン(박재란) の ニム(님)である。
(一名、「格子なき監獄」としてもっと知られている)
この歌は、私の十八番の曲であり、韓国の人々の愛唱曲でもある。
1964年に発表された曲で、いまでも4~50代以後の人から変わらず愛されている。
歌詞が刻みこまれた歌碑は、慶尚北道、蔚山市 温陽邑 大雲山自然休養林
の入り口に立てられている。

나는 술을 즐기는 편이다.
혼자 연습하든,무대에 서든, 약간의 술을 마셔가며 연주를 하곤 했다. 그야말로 음주연주..
음악을 즐기는 분들은 나의 이러한 행동을 공감해 주시려나..

섹소폰을 시작한지 벌써 9년이 지났다.
요즘은 1주일에 2~ 3번 정도 분다.
이 정도도 하지 않고 있으면 문득, 게을러져 있지 않는가 하고 느낄 때면
어느 –프로-의 말이 생각난다.
- 하루를 쉬면 본인이 알고, 이틀을 쉬면 동료가 알고, 삼일을 쉬면 관객이 안다 -
명언인 이 말을 건성으로 듣지 않고 나의 마음속 깊이 새겨 놓았다.
아~~벌써, 9년이라니..지금 생각해도 적은 시간이 아니다.
9년이란 시간속에는 여러 가지 일들도 많았다.
그렇지만,그 중에서도 잊을 수 없는, 앞으로도 결코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사건?이 있다.
슬픈 사연이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섹소폰을 지금까지 해온 보람이 있었던 일이다.

올해, 벚나무의 꽃봉우리가 꽃잎을 피우려 하던 3월초순때의 일이다.
나의 고고동창인 K에 대한 이야기이다.
K 를 포함해 몇 명의 친구들이 오랜 기간동안 사귀어 왔고,때로는 부부동반으로
모이곤 했다.
이런 친구들 중에서도 가장 마음이 맞는 친구였다.
작년인 2017년 8월 췌장암이란 진단을 받아 투병생활을 계속하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
그다지 술은 좋아 하지 않았지만 모임때 노래를 멋지게 부르곤 했던 그였다.

진단을 받고 나서 처음부터 자신의 집이 아닌 멀리 떨어진 타지방, 강원도쪽으로
가서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그 때문에 “병문안”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평소 건강했던 그였기에 조만간 나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병세는 점점 나쁘게 되어 갔다.

결국은 집으로 돌아와 집근처의 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다.
이런 상황에서 K의 병문안을 가게 되었다.
죽기 1주일전인 일요일, 2번째 병문안으로 친구들과 갔을 때였다.
친구들에게 둘러 쌓인 K가 나를 잠깐 주시하더니 힘없는 목소리로 말한다.
“ 사무라이 부탁할게 하나있는데 괜찮을까 ?
너가 허락해 준다면,. 그렇게 해 주면 좋겠는데..“

죽음을 앞에 둔 것을 느꼈기 때문일까..  K 는 자신이 즐겨 부르던 노래를 비롯해
몇곡을 섹소폰으로 듣고 싶다는 것이다.
“ 아~~그래~~ 듣고 싶은 곡이 있으면 무엇이라도 좋네..”
K 로부터 이런 부탁을 받자마자 문득“지금까지 우리 친구들 앞에서 연주한 일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K를 남겨 두고 우리들은 병실을 나왔다.
배웅하러 나온 K의 부인에게 살짝 물어 보았다.
“언제쯤 오면 되겠습니까?”
라는 나의 말에“남편의 상태를 보니 다음주 일요일, 이 시간정도(오후 1시경)에
와 주시면 될 것같습니다.“
라고 말하는 그녀의 얼굴에 걱정어린 표정이 가득하다.

3월3일, 토요일이었다.
아침 9시경 K의 부인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사무라이씨, 시간을 조금 당겨서 와 주시겠습니까?..”
전화를 끊자 옆에서 듣고 있던 안사람이 빨리 준비하라고 재촉한다.
출발준비에 서두루고 있을 때 또 전화가 걸려 왔다.
“죄송하지만 좀 더 빨리 와 주실수 있을까요?...”
울음섞인 부인의 음성이 수화기에서 들려 온다.

이 전화를 받자마자 안사람과 함께 허겁지겁 차에 올라 탔다.
병원까지 거리는 약 1시간, 11시경 도착했다.
그런데 전에 있었던 일반병실과는 다른 특별한 병실이었다.
K는 가족,친지들에 둘러 쌓여 침대에 길게 누운채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내가 병실에 들어 가자 K의 부인이 그에게 말한다.
“여보,사무라이씨가 오셨어요. 어서 눈을 떠 봐요...
지금까지 친구가 온다고 잘 견디어 주셨잖아요....“
그렇게 말하며 빨리 섹소폰소리를 남편에게 들려 주라고 나에게 부탁한다.
병실앞 소파에서 K가 제일 좋아했던 곡을 연주했다.
나도 눈물이 흐른다,
연주가 마치기도 전에 울음소리가 들려 온다.
병실에 들어 가 보니 계기판에 보이는 심장박동수가 점점 떨어져 가고 있었다.
잠시후, 박동수를 나타 내는 그 표시도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11시30분경의 일이었다.

장례식때, K의 부인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는 이러했다.
“그날 남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의식이 점점 멀어져 가는 남편의 목소리였지만 나는 똑똑히 들었읍니다.“
- “나를 위해 일부러 여기까지 오는 친구를 위해서도 먼저 눈을 감을 수는 없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부탁한 것도 있지 않느냐.. 당신도 알다시피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오래 전에 들어 배웠던 이 노래만큼은 꼭 친구에게서 섹소폰으로 듣고 싶다.“
그런 말을 한후 남편의 의식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한다.
“그렇지만, 남편은 의식이 사라지면서도 틀림없이 섹소폰소리를 들었을 것으로
나는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말을 전해준 뒤 뒤돌아 서는 부인의 옆모습에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어떤 편안한 기색이 엿보인다.

나의 가슴이 뜨거워졌다.
“고맙다, 친구야~~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 힘든 시간을 견디었느냐..
그래, 나도 너와의 약속을 지킬수 있어서 기쁘다.“

장례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이다.
길가의 벚나무 꽃봉우리가 나에게 뭐라고 말을 하는 것 같이 보인다.
“당신이란 사람, 변변치 못한 사람이었어도 정작 누군가에게 필요할 때
뭔가를 했네요,,잘 했습니다...“
정말로 그랬었다.
이번 일로 인해 느낀 것이 있다.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느끼지 못했던 커다란 기쁨이었다.              -끝-

>참고로 K가 즐겨 불렀던 노래는  –박재란의 님- 이다.
일명“창살없는 감옥”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이 노래는 나의 18번이기도 하며, 한국인들의 애창곡이기도 하다.
1964년 발표되었던 곡으로, 지금도 4~5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가사가 새겨진 비석은 경상북도 울산시 온양읍 대운산 자연휴양림입구에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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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treenamu
韓国在住の日本人で、山歩きやサッカー、リフティングなどが好きです。小説・随筆なども書いてます。鴨長明、ヘッセ、バルザック、モーム、チャンドラーなどが好きです。スローライフがモットー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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