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安からアンニョン

日々の思いや韓流情報などをエッセイ風に書きます。韓国からの発信です。

つけ麺 _ 学生エッセイ70

学生エッセイシリーズは、韓国の日本語学科の学生らが書いた文章を紹介するコーナーです。
今回はその70回目で、男子学生 I G N さんの作品です。

「つけ麺」

  つけ麺をはじめて味わったのは軍隊を終えてから行った日本旅行だった。高校の時から親しい友だちと一緒に冬の関西地方を旅行することになった。これが私のはじめての海外旅行だった。ちょうど京都で大学に通っている友だちがいて、案内してもらって宿泊も解決した。
  初日は京都市内を観光した。清水寺、祇園町など遅い時間まであちこち巡り歩いて夜ご飯は友だちの提案でラーメンを食べに祇園にある小さいラーメンやに入った。店は以外に狭かった。10人あまり座れるカタカナのコの字のようなテーブルがあって真ん中には店員さんがラーメンを作っていた。店員がひとりしかいないので、カウンターの人が必要なはずだったが、それのためにお愛想は自動販売機で払うシステムだった。不思議で人手が必要ないとても斬新なことだと思った。(韓国でみたことがなかった。)
  座ってつけ麺が出るのをまつあいだに向うの客がたばこを吸っていた。食堂でたばこを吸うことが私には新鮮なカルチャーショックだった。食堂での喫煙が喫煙者にはいいことかもしれないが、'吸わない人にはどう思われるのか'とひとりでぼんやり考えている間にいよいよつけ麺が出た。たれと麺が別で出てきたが、友だちが'麺をたれにつけて食べるんだ'と説明してくれた。一口食べたら最悪だった。塩のたれかと思った。しょっぱすぎてたれに水を入れたらすこし味が落ち着いた。たぶん韓国人にはつけ麺のたれはみんなしょっぱすぎだと思われるはずだ。麺は韓国の麺よりふとくて美味しかった。量が多すぎて結局全部食べられなく、美味しく食べる留学生の友だちの顔に満足して戻ってきた。
  つけ麺を経験して韓国に帰ってきたが、ずっとつけ麺の強烈なしょっぱい味があたまのなかから消えなかった。食べる時にはちゃんとたべられなかったが、もう一度食べたくなった。それで夏に東京に行ってつけ麺をたべた。今回はしょっぱく感じるのではなく、とても美味しかった。東京のつけ麺と大阪のつけ麺を両方とも食べてみたという征服感になんとなく気分がよかった。1年後私は大阪でワーホリに行ってつけ麺の有名店をさがし、週一回はかならずつけ麺のツアーに行った。今でも忘れない店は、心斎橋にある'スズメ'という店だった。留学生に一食で1000円を使うのは贅沢だと思うが、外国で頑張っている自分に与える慰め(ご褒美、ごほうび)と思って気楽に食べた。つけ麺をたべたら量が多すぎてお腹いっぱいだし、いつも美味しかったから疲れがとれた。シドニーへワーホリで行って働いて疲れていたとき、タウンホール駅のジョジストリートにある日本ラーメン屋でつけ麺をたべた。シドニーで食べたつけ麺の味はうまくなかったが、つけ麺をたべたことに満足した。いつの間にかつけ麺は私が一番好きな食べ物の中のひとつになっていた。外国生活のとき、うれしいにつけかなしいにつけいつも一緒に走ってきた友だちみたいな存在だった。

「원문」
    츠케멘을 처음 맛을 본 것은 군대를 제대하고 처음 간 일본 여행에서 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와 함께 겨울의 간사이지방을 여행하기로 했다. 이것이 나의 첫 해외여행이었다. 마침 교토에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가이드도 받고 숙소도 해결되었다.
    첫날 우리는 교토시내를 관광했다. 기요미즈데라, 기온거리 등 여러군데를 어두워질때까지 돌아 다녔고, 친구의 제안으로 저녁을 먹기 위해 기온에 있는 작은 라면집에 들어갔다. 이 때 처음 일본라면집을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좁았다.10명 남짓 들어갈 수 있는 히라가나 コ모양으로 테이블이 있었고 중앙에서는 점원이 라면을 만들고 있었다. 점원이 한명이다보니까 계산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는데, 그 때문인지 계산은 자판기에서 할 수 있는 시스템 이였다. 신기하기도 하고 인력을 줄일 수 있어서 굉장히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자리에 앉아서 츠케멘이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기다리는 동안 맞은편을 보니 손님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또 새로운 컬쳐쇼크였다. 식당에서의 흡연이 흡연자에게는 좋은 일일지 몰라도 ‘비흡연자에게는 어떻게 생각될까?‘ 라고 혼자서 생각하는 찰나에 드디어 츠케멘이 나왔다. 국물과 면이 따로 나왔는데, 친구가 면을 국물에 찍어서 먹는것이라고 먹는방법을 설명해주었다. 그래서 먼저 한입을 먹었는데, 처음 맛을 본 츠케멘은 최악이었다. 소금국에 면을 찍어먹는 줄 알았다. 너무 짜서 국물에 물을 타서 먹으니, 조금 나아졌다. 아마도 모든 한국인에게 처음 츠케멘을 맛보여주면 거의 모두 짜다고 말 할 것 같았다. 면은 두꺼워서 맛이 있었다.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다 먹지못하고, 맛있게 먹는 유학생의 친구 얼굴만 구경하고 나왔다.
    그렇게 츠케멘을 경험하고 한국에 돌아왔는데, 계속 츠케멘의 강렬했던 짠맛이 머릿속에 멤돌았다. 먹을 때 당시에는 짜서 많이 먹지못했는데, 돌아와보니 다시 한번 더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그 해 여름에 도쿄에 가서 츠케멘을 먹었다. 이번에는 짜게 느껴지지 않고 정말 맛있었다. 도쿄의 츠케멘과 오사카의 츠케멘을 둘 다 먹어보았다는 정복감이 들어서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1년 후 나는 오사카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며 츠케멘이 유명한 집을 인터넷에서 찾아내 일주일에 한번은 츠케멘을 꼭 먹으러 투어를 다녔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집은 신사이바시에 있는 스즈메라는 곳이었다. 알바가 끝나고 지친 몸으로 집에가서 밥을 하기 귀찮을때에는 이곳에서 츠케멘을 먹고 갔다. 유학생에게 한끼에 천엔을 쓴다는 것은 비쌌지만, 고된 노동으로 수고한 나에게 주는 위로라고 생각하고 사먹었다. 츠케멘을 먹으면 양이 많아 배도 부르지만, 항상 맛이 있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시드니에 워킹홀리데이를 갔을 때에도 항상 고된 노동으로 지쳐있을 때, 타운홀역의 조지스트릿에 있는 일본라면가게에서 츠케멘을 시켜서 먹었다. 시드니에서 먹은 츠케멘은 맛은 별로였지만 가게에 들어서면 일본에서 먹는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분전환이 되었다. 언제부터인지 츠케멘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음식이 되어있었고, 외국에서 생활 할 때 즐거울때나 힘들때나 항상 같이 해왔던 친구같은 존재였다.

スポンサーサイト

コメント

コメントの投稿

管理者にだけ表示を許可する

トラックバック

この記事へのトラックバックURL
http://cheonan.blog.fc2.com/tb.php/310-cd8e76f4

 | HOME | 

文字サイズの変更

プロフィール

treenamu

Author:treenamu
韓国在住の日本人で、山歩きやサッカー、リフティングなどが好きです。小説・随筆なども書いてます。鴨長明、ヘッセ、バルザック、モーム、チャンドラーなどが好きです。スローライフがモットーです。

最新記事

最新コメント

最新トラックバック

月別アーカイブ

カテゴリ

韓流 (94)
学生エッセイ (84)
ランの窓 (2)
心と体 (12)
韓国のジョーク (4)
ふるさと (56)
詩 (12)
釜山さむらい (6)
数学 (10)
サッカー (11)
筆者のエッセイ (28)
未分類 (31)

カレンダー

10 | 2017/11 | 12
- -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

検索メニュー

RSS リンクの表示

リンク

이 블로그 링크에 추가하기

ブロとも申請フォーム

블로그친구신청

FC2Ad

Template by たけやん

動画ランキン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