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安からアンニョン

日々の思いや韓流情報などをエッセイ風に書きます。韓国からの発信です。

日本語と僕 _ 学生エッセイ63

学生エッセイシリーズは、韓国の日本語学科の学生らが書いた文章を紹介するコーナーです。
今回はその63回目で、男子学生 K B U さんの作品です。


< 日本語と僕 >
  僕が日本語を始めたのは高校の一年生の頃だ。厳密に言うと中学生の頃から日本のアニメを見たり、音楽を聞きながら歌ってみたりはしていたが、本格的に勉強として始めたのがこの時である。夢も希望もなかったその頃、趣味でやったのが平仮名と片仮名を覚えることだった。最初に覚えた単語は「ともだち」だった。何度も何度も平仮名表を見ながら書いた。単に日本のアニメとか音楽に興味があって始めた日本語だったが、だんだんうまくなり、小学校の時から学んだ英語よりも知る単語の数が多くなって、いつのまにか学校の勉強もほったらかにして日本語の勉強をする自分を見て日本語の道を行くと決めた。
  二年生になってからは塾に通いはじめ、いろいろと頑張ったあげく高校三年生の時、JLPT2級を取ることができた。その時の達成感は今でも昨日のことのように覚えている。僕の人生で初めて「俺もやればできる」を感じた瞬間だった。そのまま大学生になり、夢に見ていた1級を取った。ここまでは後ろも振り向かず1級だけを目指して走ってきたがもう目標がなくなって特にやることもなく無駄な毎日を過ごして軍隊に入った。除隊を目の前にこれからの人生について悩む時間を得た。もちろん日本語能力を活用する事がしたかった。EJU(日本の修学能力試験)も考えていて本まで買ったが、化学の漢字だらけの本を見て諦めたのだった。
  それで考えたのがワーキングホリデー。「旅行どころか飛行機も乗ったことのない僕に果たして日本で生活ができるのか」とどれだけ悩んだものか。日本語の勉強はしているものの、これまで僕は日本語で会話をしたことがなかったのだ。自分のなかの日本語が正しいのかどうか確認するすべがなかったのだ。そんな不安を持ったまま日本関西空港行きの飛行機に身を乗せた。
  結果から言うと無駄な悩みだった。分からない単語はあっても日本語が通じないことはなかった。大阪の10月のあの高くて青い空はたぶん一生忘れられないだろう。その時から日本生活を思う存分楽しんだ。通帳を作り、バイトを探し、京都や神戸に観光に行ったり、見たいものを見て、行きたいところに行って、食べたいものを食べた。その1年は僕の今までの人生で一番自分に素直になれた1年だった。
  韓国に戻ってからもう8ヶ月になる。僕は今、2学期の交換学生を目の前にしている。未だに僕の未来はわからないままだ。この留学で僕は自分の未来を探してみよう思う。今までの努力が無駄にならないように。自分を探す機会になるよう頑張ろう。行くまでまだ3ヶ月も残っているが既に僕の心は日本行き特急線に乗っている。


<일본어와 나>
  내가 일본어를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엄밀히 말하자면 중학생 때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음악을 듣고 따라 부르기도 했었으나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것이 이 때부터이다. 꿈도 희망도 없었던 그 시절, 취미로 하던 것이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외우는 것이었다. 처음 외웠던 단어는 ‘도모다치’였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히라가나 표를 보며 썼다. 단순히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음악에 흥미가 있어서 시작한 일본어지만, 점점 잘하게 되고 초등학교 때부터 배웠던 영어보다 아는 단어가 많아져, 어느 샌가 학교 공부도 내팽개치고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는 자신을 보고서 일본어의 길을 가기로 정했다.
  2학년에 되어서부터는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여 열심히 노력한 결과 고등학교 3학년에 JLPT2급을 딸 수 있었다. 그때의 달성감은 지금도 어제의 일처럼 기억하고 있다. 나의 인생 처음으로 ‘나도 하면 되는구나’를 느낀 순간이었다. 그대로 대학생이 되었고 꿈에 그리던 1급을 땄다. 지금까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1급만을 목표로 달려왔지만 더 이상 목표가 없어지고 특별히 하는 것도 없이 쓸데없는 매일을 보내고 군대에 들어갔다. 제대를 눈앞에 두고서 이제부터의 인생에 대하여 고민하는 시간을 얻었다. 물론 일본어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EJU(일본의 수학능력시험)도 생각하고 있어서 책을 샀으나, 화학의 한자투성이의 책을 보고서 포기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워킹홀리데이. ‘여행은커녕 비행기도 타본 적 없는 내게 과연 일본생활이 가능한 것인가’ 하고 얼마나 고민했었는지 모른다. 일본어공부는 하고 있었으나, 이제까지 난 일본어로 회화를 해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자신속의 일본어가 올바른 것인지 확인할 방도가 없었다. 그런 불안을 가진 채 일본관서공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쓸데없는 고민이었다. 모르는 단어는 있어도 일본어가 통하지 않는 일은 없었다. 오사카의 10월의 그 높고 푸른 하늘은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때부터 일본생활을 마음껏 즐겼다. 통장을 만들고 알바를 찾고, 교토나 고베에 관광가거나, 보고 싶은 것을 보고 가고 싶은 곳에 가고 먹고 싶은 것을 먹었다. 그 1년은 나의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가장 자신에게 솔직할 수 있었던 1년이었다.
  한국에 돌아온 지 8개월째가 된다. 난 지금 2학기의 교환학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아직도 나의 미래는 모르는 상태이다. 이 유학에서 난 나의 미래를 찾아보고 싶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자신을 찾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힘내자. 오사카에 가기까지 아직 3개월이나 남아있지만 이미 나의 마음은 일본행 특급선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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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treenamu
韓国在住の日本人で、山歩きやサッカー、リフティングなどが好きです。小説・随筆なども書いてます。鴨長明、ヘッセ、バルザック、モーム、チャンドラーなどが好きです。スローライフがモットー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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