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安からアンニョン

日々の思いや韓流情報などをエッセイ風に書きます。韓国からの発信です。

洋服を着た朝鮮 _ 学生エッセイ53

今回はその53回目で、男子学生 YGH さんの作品です。
この学生は、かなりの文章家です。内容も学生が書いたものとは思えません。ご堪能のほど。
「俺」というようなことば遣いは、この学生の独特の言い回しなのでそのままとしました。

<洋服を着た朝鮮> 
俺たちは誰でも幸せになりたい。
幸せの基準は人それぞれだが、それを得るため何が必要なのか、
皆がどう答えるかを予測するのはむずかしくない。
たぶん“もうちょっと頑張ることでしょう。”だろう。

最近、連日メルス(MERS)の記事がでているし、政府の及ばない対応に社会は揺れている。
やばい流れだとおもう。
韓国は長い歴史の中で数えきれない外国の侵略を受けて来た。
そして政府(王朝)が見せた対応は、がっかりそのものだった。

倭人が引き起こした時も、中国、モンゴルの時も、すこし違うが、
日本の脅威でロシアの大使館に避難した時など、こんな事件を見ながら民は何を感じたのか。
収奪と政争をしたばかりで、肝心な時には民を守る義務は忘れたまま、
誰より早く逃げる連中だと考えても無理はないだろう。
すこしずつ繰り返されたこういう事件が、現代、この国の未来を暗くしている。

長い間見せてくれたノブレス・オブリージュの不在は、民(国民)の心の中に、
支配階級[政治家たち]に対する冷笑と何かの諦念を深くした。

韓国の民主主義は、1948年、南北政府が作られて以来、
約5,60年くらいでその歴史は短い。
なお民主主義の本山、ヨーロッパでは長期間の闘争で得たものの集合を、
韓国は米軍にいきなりもらった。それが何か知らずに消化する時間さえすぎていない。

よく、ヂョン・ドゥファン(全斗煥)政権をデモで追い出した事を、
韓国の民主主義の偉大な結果と言う人もいる。
もちろんあれは国民たちがみせたおおいなる勇気の結果だったし、
その価値を貶(おとし)めるつもりはない。
だが俺は、あれが独裁を追い出しただけで、民主主義の完璧な消化を成すわけではないと思っている。
たとえこの意見が間違いだとしても、あの時代の精神が次の時代となる今に至るまで、
薄れていないとは言いにくいと思う。

民主主義は万能ではない。
共産主義が“全ての人が持っている全ての能力を使ってこそ理想的な社会が成立する”
と不可能な命題を前提しなければならないように、
民主主義も“多数の意見がいつも社会全体的に最善であり、
それが洞察てきる能力を多数が持ってるべき” と、同じく不可能に近い命題を前提とする。

それをできるようにするのが、社会全体的な疎通、交流、なにより関心だ。
もちろんそれはきびしいことだろう。
さらに韓国は、儒教およびほぼ全ての男子が行く軍隊をはじめ、
硬直した社会雰囲気がそれをさらに難しくしている。

韓国の学生は、頑張って何かしているし、社会人は一生懸命働いている。
だが家庭の負債は増えているし、社会満足度は下がっている。

前述した政治的な諦念と、すぐ上で話した疎通の諦念で、
そこに入れるエネルギーはもう全て個人に向かっている。
俺たちがどこに行くのがいいか、話合い、考える代わりに、
他人に作られた流れに身を任す事になるのだ。
もちろん、そっちの方が一見楽だろう。
たしかにたくさんの人と話し合い、調節して最善を探し出すなど、夢のような話だ。

だがよく考えてみるべきだ。
米軍と共に民主主義と資本主義という現代韓国の二つの輪が入り、
身分が消えて独立国として、四民平等の時代が到来しているかに見える。

しかしそれから約60年。その短いあいだに資本によって新しい階級が形成、固着されつつある。
この新しい身分も、同じく個人の努力で克服するには限界があり、
そもそも上流社会に編入されることだけが幸せになる条件なら、それは洋服着た朝鮮にすぎず、
それ以上でも以下でもない。

幸せになりたいがなれなくて、皆が疲れているいまこそ、
そろそろ俺がどうするかからはなれて、われわれがなにをすべきかを考えなければ手遅れかもしれない。
あなたの努力が足りないのではない。その方向がすこし間違っているだけだ。

 <양복 입은 조선>
우리는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행복함을 느끼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나, 그것을 성취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아마 “더 열심히 해야죠.” 일 것이다.

최근 연일 메르스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있고, 정부의 미진한 대응에 사회는 흔들리고 있다.
위험한 흐름이라 생각한다.
한국은 기나긴 역사 속에서 무수한 외침을 받아 왔다. 그리고 정부(왕조)가 보여준 행보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왜란 때 선조의 피난, 호란 당시에 남한산성에 틀어박힌 일이나 몽골의 침입을 피해 강화도로
들어간 일, 조금 성질은 다르지만 임금이 일본의 위협에 러시아 공사관으로 대피한 일 등,
이러한 사건들을 겪으며 백성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수탈과 정쟁이나 일삼다가 정작 난이 닥치면 국민의 보호라는 의무를 팽개친 채 종묘사직의 보존이라는 명분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도망가는 이들이라 생각했다 봐도 무리는 아니리라.
켜켜이 쌓여온 이런 앙금이 현대에 이르러 이 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기나긴 세월 동안 보여준 노블레스 오블리제(지배 계급의 의무)의 부재는 백성(국민)들의 마음 속에
지배계급(정치권)에 대한 냉소와 묘한 체념을 심어줬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1948년 남북 정부가 수립된 이래, 약 5,60년 가량으로 그 역사가 짧다 할 수 있다. 더욱이 민주주의의 본산인 유럽이 장기간의 투쟁을 통해 얻어낸 결과들의 집합을, 우리는 미국에
의해 어느 날 갑자기 받게 됐다. 그것을 뭔지도 모르는 음식을 받아먹고, 그것을 소화할만한 충분한
시간도 지나지 않은 것이다.

흔히, 전두환 정권을 시위를 통해 몰아낸 것을 한국 민주주의의 대단한 성취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그것은 국민들이 보여준 위대한 용기의 소산이었고, 그 가치를 폄하할 생각은 없다. 다만,
나는 그것은 독재를 몰아낸 것으로, 민주 정신의 완벽한 소화를 이룬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본다. 설령 이것이 내 잘못된 견해라 해도, 그때의 정신이 다음 세대인 지금에 이르러서는
희미해졌다는 사실까지는 부정하기 힘들리라 생각한다.

민주주의는 만능이 아니다. 공산주의가 ‘모두가 가진 바 모든 능력을 발휘해야 이상적인 사회가
성립’된다는 불가능한 명제를 전제하듯이, 민주주의 또한 ‘다수의 의견이 항상 사회 전체의 최선이며, 그것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다수가 갖춰야 한다’는, 마찬가지로 불가능에 가까운 명제를 전제로
한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사회 전체적인 소통, 교류, 무엇보다도 관심이다. 물론 그것은 힘든 일이다.
더욱이 한국은 유교와 남자 대부분이 거쳐가는 군대에서 비롯된 경직된 사회 분위기가 그것을 한층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국의 학생들은 열심히 무엇인가를 하고 있고, 직장인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러나 가계 부채는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고, 사회 만족도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

앞서 얘기한 정치적 체념과 바로 위에서 얘기한 소통의 체념으로, 거기에 쏟아야 할 에너지는 이제 전부 개인을 향하고 있다.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얘기하고 생각하는 대신 남들이 만들어 놓은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물론 그쪽이 일견 편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그것을 조율해서 최선을 찾아낸다니, 꿈 같은 이야기다.

그러나 잘 생각해봐야 한다.
미군과 함께 민주주의, 자본주의라는 현대 한국의 두 바퀴가 들어왔다. 그에 따라 신분제가 무너지고 자주국으로서 사민평등의 시대가 도래한 듯 하다.

그러나 그로부터 약 60년. 그 짧은 시간 사이에 자본에 의한 새로운 계급체계가 형성, 고착되어가고 있다.  이 새로운 신분 역시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애당초 상류사회에 편입되는 것만이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이라면, 그것은 양복 입은 조선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행복해지고 싶으나 될 수 없어 모두가 지쳐가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슬슬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에서 벗어나 우리가 무엇을 할 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게 될 지도 모른다.
당신의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니다. 그 방향이 조금 잘못되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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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amu

Author:treenamu
韓国在住の日本人で、山歩きやサッカー、リフティングなどが好きです。小説・随筆なども書いてます。鴨長明、ヘッセ、バルザック、モーム、チャンドラーなどが好きです。スローライフがモットー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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